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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마석 행복한 바다 횟집에서 만원으로 행복한 점심식사!

by 기냥~ 2020. 6. 24.

 

 

이른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이런 날에는 집에 있으면 기분이 다운되면서 우울 해지거든요. 그래서 무작정 집을 나셨어요. 점심시간이 다 돼 가고 있어서 어디로 가서 맛난 점심을 먹을까? 고민도 하면서요. 기분 전환을 위하여 맛난 음식을 먹는 건 최고의 선택이거든요. 점심이라서 너무 거대한 것은 싫고,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것은 원지 아쉬울 것 같고. 어디로 가야 될까요?

방황을 하던 중 지나는 길에 우연히 마주한 마석 행복한 바다 횟집. 점심 특선 만원이라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어요. ! 저기다.^^ 오늘 우리 일행의 점심식사로 찜콩합니다.

식당 앞에 있는 큼직한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홀에 손님이 가득 차 있을 시간인데요. 비도 오고,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홀 안에 손님이 몇 테이블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사진 찍기는 완전 편했습니다.

 

입구에는 손세정제가 나란히 놓여 있고,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향해 사장님께서는 정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씀 하셨어요.

 

연빈실, 가빈실, 귀빈실 등 8~1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룸이 몇 개 있고, 중앙홀은 테이블식으로 홀이 꽤나 넓어 보였어요. 룸은 단체손님이나 예약 손님을 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가벼운 점심을 먹으로 왔기 때문에 중앙 홀 한쪽 테이블에 안내를 받았어요. 창가 쪽으로 앉았는데요.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 있고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리를 잡고 잠시 메뉴를 살펴보고. 마석 행복한 바다 횟집 점심 특선 10000원짜리로 4인분 주문합니다. 점심 특선 만원 메뉴는 월요일~금요일 오전 11:30 ~ 오후 3:00 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체환영. 2인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예약 전화는 511-9966이에요.

점심 특선을 일단 주문해서 먹어본 후, 부족하면 활어 초밥이나 멍게 덮밥 등을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지만. 일단은 기본 만원정식으로 주문을 완결했어요. 

주문을 하고 나서 메뉴판도 한번 흩어 봅니다. 모듬회 특(5) 138000. 광어특 128000, 도미 120000원이네요. 저녁시간에는 아무래도 회가 대세이고, 점심시간에는 정식을 주로 주문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귀빈실과 화장실 가는 복도 같은 곳이에요. 한쪽 켠에 금빛 커튼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금빛 커튼 안쪽이 테이블이 놓인 이곳의 메인 홀이랍니다.

 제일 처음 나온 매생이 죽 이에요. 매생이는 간에 좋다는데, 식사를 하기 전에 간 해독부터 하는 느낌입니다. 식전음식으로 딱 좋았어요.

이어서 나온 미역국.  크게 한 대접 나오고, 덜어서 각자 원하는 만큼씩 먹을 수 있게 개인 접시도 따로 나왔어요.

 

 

 

 

 

 

이어서 줄줄이 나온 음식들. 꽁치구이. 새우게장. 초밥 및 롤, 튀김 등, 금방 한상이 차려 졌어요. 어느 걸 먼저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젓가락이 왔다 갔다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테이블을 한번 살펴보더니, 빠진 음식을 보고 리필도 해 주셨어요.

점심 특선이지만 회도 맛볼 수 있게 몇 가지가 골고루 나왔어요. 점심 특선으로 만원을 주고 이런 회까지 맛을 볼 수 있어서, 마석 행복한 바다 점심 특선 만원 메뉴가 인기만점이라고 합니다.

회 접시까지 다 비웠더니, 이어서 알밥하고 매운탕이 나왔어요. 알 밥은 돌솥으로 나왔는데, 작은 돌솥이 개개인 1개씩 따로 나와서 좋았어요. 알 밥에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개운하고 누룽지 도 있어서 고소하고, 그랬어요.

만원짜리 한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진 안잖아요. 돈의 가치가 예전에 비해서 너무 많이 떨어져서요. 그래도 오늘은 만원을 가지고 회를 곁들인 점심식사로 행복한 오후를 보냈어요. 회를 곁들인 한상 잘려진 점심 식사를 하고 싶다면 마석 행복한바다 점심특선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