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맛집

마석에서 샛터 삼거리인증센터까지 자전거로 달려~

by 기냥~ 2020. 7. 23.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도시라고 불리울 만큼 매우 아름답게 정비된 우리동네 자전거 길.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달려도 좋지만, 요즘처럼 뜨거운 여름. 햇살을 피해서 해질녘 산책길로도 너무 좋은데요. 모두 알고 계시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모든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있었던 터라, 6개월만에 자전거를 꺼내서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가볍게 마석에서 샛터 삼거리 까지만 다녀오기로 합니다.  마석역에서 샛터 삼거리까지는 총 5.7km 구간으로 자전거로 왕복하면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고, 걸어서는 3시간 정도 예상되는데요, 저는 이번에는 자전거로 달려봤어요. 자전거로 단숨에 달리기에 딱 좋은 거리인데요. 이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산책하는 주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해가 떨어질 무렵 산책을 하는 주민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밤 산책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 안성맞춤이란 생각입니다.  

 

 

자저거 길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부분 마스크 쓰고 나왔고, 가족이나 반려견들과 함께 가볍게 걸으면서 밤산책을 즐기고 있었어요. 자전거 길 자체가 길고 좁아서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은 자연스럽게 지키게 되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주기 위한 간격을 잊으시면 안된다는 것은 모두 아시죠!  마석에서 샛터삼거리 자전거길은 가로등이 환하게 들어와서 밤운동하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저는 소개를 하기 위하여 자전거를 이용해서 낮시간에 다녀왔는데요. 해진 후 밤 마실 길로 이용하기에 무리없이 좋습니다.  

 

마석역에서 시작하는 자전거길 화단은 마을공동체, 화도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마석중학교에서 관리하는 화단입니다. 작은 화단에는 여러 종류의 화초들이 자라고 있어요. 잔디 앞에는 벤치도 놓여 있고, 자전거길에 맞는 자전거 조형물도 있는 이곳은 경춘자전거길의 시작인 마석역 자전거길입니다.  만남의 광장 역할도 하고 있는 이곳은 앞 건물에 있는 공기주입기로 자전거타이어에 바람도 주입하면서, 일행들을 기다리는 장소입니다. 저도 늘 여기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거든요. 조금 일찍 나와서 주변 화단에 있는 꽃을 보면서 친구를 기다렸어요.

 

 

마석역에서 출발해서 5분정도 달리면 터널이 나오는데요. 터널까지는 살짝 오르막이지만 경사가심하지 않아서 힘들지는 않습니다. 터널을 빠져 나오면 내리막길이 시작돼서 샛터 삼거리까지 가는 길에 자전거 페달을 밟을 필요도 없답니다. 터널안의 공기는 아주 시원해서 마치 냉동차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데요.  이런 맛에 자전거를 타는 것 아니겠어요!!.

자전거길 양쪽으로 시원한 나무들이 하늘높이 쭉 뻗어 있어요. 오늘따라 하늘과 구름도 너무 예쁘고, !! 신나신나요!!

 

 

 

마석역에서 20분 정도 달려가서 도착한 쉼터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어요. 다만 자전거도 화장실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화장실이 넓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주 조금 남았어요.

 

 

자전거 길은 찻길하고 완전히 분리돼 있어서,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어요. 자전거 길 양쪽으로 나무와 텃밭도 즐비하지만, 이쪽 길이 조금 외곽이라서 띄엄띄엄 보이는 주택을 둘러싼 푸르름은 시골 오솔길 한가운데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낮에도 혼자 조용히 운동하는 주민들의 모습은 자주 눈에 띄고 있어요.

 

 

 

자전거로 쉼없이 30분을 달려서 도착한 샛터삼거리 인증센터입니다. 걸어서 왔다면 90분 정도 걸렸을 거리 라서요. 가벼운 산책이 목적이라면, 산책중에 시간을 체크해 보면서 적당한 거리에서 턴해서 돌아가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샛터삼거리는 북한강종주자전거길 구간 중 한곳이에요. 이곳에는 종주를 확인하는 스탬프도 찍을 수 있어서요. 이곳에 도착했다면 도장하나는 기념으로 찍어서 보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여기서 대성리 쪽으로 가면 춘천까지 이어져 있고, 운길산 쪽으로도 내려가면, 북한강변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멋진 코스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샛터삼거리에는 자전거 수리점도 있고, 대여점도 있어요. 그리고 환상적인 뷰를 가진 멋진 카페도 있고, 라이더 들의 오아시스인 편의점도 있어서요.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고, 시원한 커피 한잔의 여유도 부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도 여유를 가지기 위하여 커피한잔 주문해서, 자리 잡고 앉아 휴식의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30여분 충분히 휴식을 취한후에, 다시 마석역으로 달려가 봅니다.

 

 

이번에 저는 소개를 하기 위하여 자전거로 달렸는데요. 가족 또는 반려견하고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로 추천 드립니다. 자전거길이 너무 예뻐서 걷다 보면 마치 숲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요.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과 마스크 착용은 절대 잊으시면 안된다는 것 모두다 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