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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지루한 장마철 몸보신하기 딱 좋은 매봉골 황제 능이 백숙 & 삼계탕

by 기냥~ 2020. 8. 10.

 

 

쏟아 붇는 국지성 비소식에 몸과 마음의 기운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기운을 좀 차려 보기 위하여,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서 금남리로 향했습니다. 이런 날에 몸보신에는 삼계탕이 제일이지 싶어서 오늘 우리 일행이 점심 식사로 정한 메뉴는 바로 매봉골 황제 능이 백숙 & 삼계탕입니다.

 

매봉골 황제 능이 백숙은 엄나무, 뽕나무, 황기, 말린 능이를 5시간 이상 끓인 육수에 백숙과 능이버섯, 문어와 전복이 들어간 해신탕이 대표 메뉴라고 하지만, 점심 식사로는 너무 과한 느낌이라서 우리는 삼계탕으로 메뉴를 통일했어요.

 

 

식당은 금남리 북한강변에 새로 조성된 꽃가람 공원 바로 옆에 있어요. 자전거길과도 인접해 있고요. 식당은 식사 전후에 북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느겨볼수도 있는 최적의 장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당입구에 부착된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요령이 눈에 들어와서 숙지도 할 겸 해서 한번 읽어봅니다.

마스크는 종업원 모두 착용해야 하고. 고객응대 직원은 투명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합니다. 손소독 비치, 체온계 비치해서 직원 출근시 체온 확인 및 이상자 발생시 퇴근 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매장은 소독해야 하고 주요 식기류는 살균, 소독해야 합니다.   이제는 모두에게 일상이 되 버린 코로나 대응수칙!  모두모두 잘 지키고 준수하고 있는 게 맞지요!

 

 

 

홀 안에 또다른 홀이 있어서 단체석ㅡ예약석으로 따로 운영하고 있어요. 홀의 분의기는 한국의 멋을 뿜어내는 벽지와 창호지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시골 고향집의 느낌이었습니다.

 

 

2017428일 코메디TV 맛있는 녀석들, 2018725SBS-TV 생방송투데이에 방송되었다고 하네요. 여름 보양식 끝판 왕.  능이 황제 해신탕이 주 메뉴였나 봅니다. 해신탕 맛이 급 궁금해지는 순간인데요. 해신탕에는 문어와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다고 해요.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와서 해신탕 한번 맛볼려고요. 해신탕! 너 그때까지 딱 기다려!!

 

 

홀은 나무와 창호지가 어우러진 엔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삼계탕하고 아주 잘 어울려 보였어요. 식당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것도 편했어요.

 

 

홀 중앙 쪽에 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판을 흩어 봅니다. 해신탕은 10만원대군요. 오리백숙, 토종 닭, 백숙 반 마리, 인원수에 맞춰서 적당히 주문이 가능하게 메뉴가 다양했어요. 우리는 삼계탕으로 통일합니다. 전복 삼계탕은 18000원 삼계탕은 14000원 입니다..

 

 

 

삼계탕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찬이에요. 김치 2종류하고, 양파절이 그리고 고추 무침. 반찬은 원하면 계속 리필 가능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능이 삼계탕이 나왔어요. 국물이 참 단백한데, 보이시나요? 보통의 삼계탕 하고는 완전히 차별된 국물 맛이에요. 단백하고 시원하고~  ….   열심히 먹고 있는데, “찰밥 좀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더니 사장님께서 찰밥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찰밥은 내오면서 다른 찬도 주셨는데, 백숙을 주문하면 나오는 반찬이라고 합니다. 삼계탕하고 백숙하고 메인 메뉴가 어떤거냐에 따라서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종류가 다른 같더라고요. 서비스로 받아먹어서 그런지 백숙에 나오는 반찬이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옆테이블로 나가는 능이 백숙, 살짝 양해를 구하고 찰칵 사진 찍었어요. 비주얼이 장난 아니죠! 완전 건강식 같아 보이고, 먹으면 말그대로 몸보신이 저절로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와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도 지쳐 있는 몸에 국지성 비까지, 엎친데 덮친다고, 몸과 마음이 황폐해지고 있는데요,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만한 예전에도 없었던 같아요.  지친 마음을 달래고 몸보신하기 너무 좋은 매봉골 능이 백숙 & 삼계탕! 완전 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