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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언택트 운동 추천_천마산 자전거길 산책로에 활짝 피어 있는 가을 코스모스

by 기냥~ 2020. 10. 26.

 

 

코로나시대 언택트로 운동할 수 있는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천마산역 뒤쪽으로 자전거 길이 호평역까지 이어져 있는데요. 자전거로 씽씽 달려도 좋지만, 나른한 오후나 저녁을 먹고 난 후, 산책하기에도 완성맞춤의 장소입니다.

 

저도 불어나는 살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저녁을 먹 기전 5시쯤 딸아이와 함께 천마산 자전거길산책로 걷기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한시간 소요되는 거리라서 밤운동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번 자전거길 산책로 소개는 경춘로에 있는 삼신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천마산 초동학교가 있는 사거리 까지 입니다. 보이는 표시는 자전거 표지판인데요. 시속 20미터 이하로 달릴 수 있고, 사람과 자전거가 함께 다니는 길이란 표시입니다. 사람과 자전거가 함께 다니야 하기 때문에, 사람도 자전거도 주의를 살피면서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천마상 자전거 길옆으로 산책을 하다 보면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은데요. 항일독립 투사 이복원 장군 묘역도 보입니다.  잠시 묵념의 시간으로 고인에게 감사한 마음의 표현을 해보고,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자전거길 옆쪽으로 텃밭을 일구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밀짚모자를 쓰고 앉아서 야채를 다듬고 있는 모습입니다.

 

천마산 자전거길 산책로 위에는 아담한 카페도 있어요. 산책을 하면서 달달한 케이크나 음료가 생각난다면, 잠시 들러서 쉬었다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도 걸어서 산책을 할 때도 교통신호 준수는 필수인데요. 안지키는 분은 없겠지요!

1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경춘선 천마산역입니다. 역사 주변의 상가와 주차장 그리고 인파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뷰 사진도 천마산 자전거길 산책로에서 촬영할수있습니다. 어둠이 밀려드는 야간에는 불빛들을 배경으로 야경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천마산역 찻 길 건너편의 모습입니다.  노랑색의 빌라와 회색칠을 하고 있는 컨테이너가 보이는데요. 그 사이로 좁은 길이 하나 있어요.  사이길로 올라가면 천마산군립공원 탐방로하고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퀵보드를 타고 달리는 꼬마 아이도 볼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라이너들도 그리고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수 있는데요. 코로나시대에 맞춰 간격을 유지하고 여유 있게 걷는 모습입니다.

구름이 마치 낙서를 한 것 같은 모양입니다.  7살 꼬맹이의 낙서로 보이는데요.  빌라위를 덮고 있는 낙서한 구름의 모습이 독특해서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천마산 자전거길 산책로는 지대가 약간 높아서  주변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팟이 몇 군데 있어요. 이곳은 묵현리 마을 입구 전경입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까 분위기 있는 멋스로운 마을로, 마치 영화 제작을 위한 셋트장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한참을 걷다 보면, 운동기구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곳도 있어요. 이런 곳에 도착하면 잠시 쉬면서 운동으로 몸을 릴렉스하게 풀어주는것도 좋답니다. 산책로에 별거별거 다 있지요!

 

화장실 공사도 하고 있었어요.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주민 편의시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도 주인과 함께 저녁 산책을 나온 모양입니다. 신이 났는지 종종 걸음으로 주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묵현리 먹갓 마을입니다.  먹갓은 묵현리에 있는 마을의 지명으로 천마산과 마치고개 아래 마을로 옛날에 검은 갓을 만들었던 동네라 하여 부르게 된 이름입니다. 선비들이 가난한 형편에 말총갓을 사서 쓸 수 없는 형편이어서 직접 종이로 갓을 만들고 먹을 갈아 검게 물들여 썼다 하여 먹갓 마을이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하모니사업으로 이곳에 아담한 정원도 하나 만들어 놨어요.  알록달록의 꽃들을 화단에 심어 놔서 봄에는 꽃구경도 할수 있는데요. 가을이다 보니, 어느새 꽃을 다 지고 없는 모습입니다.  마을의 유래, 하모니 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볼 수 있어요.

천마산 자전거길 산책로 한쪽에 피어 있는 한 무더기의 코스모스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뭐니뭐니 코스모스 죠! 코스모스 정도는 봐주야 아 가을이 왔구나!” 라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저도 가을을 느끼고 싶어서 코스모스 무더기 속으로 들어가서 사진으로 몇 컷을 남겨 봤어요.  사진을 찍기 위해서 코스모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느새 코스모스의 매력에 빠져 버렸군요. 그러다 보니, 운동은 뒷전을 미뤄두고 코스모스 사진만 계속 찍고 있었어요. ^^

 

천마산 자전거길 산책길은 운동을 하면서 커피도 한잔 즐길수 있고,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사진을 남길수 도 있는 아주 멋진 곳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숨겨진 명소입니다.